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정규시즌 5년 연속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삼성은 지난 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했다. 류중일 감독이 부임한 2011년부터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 행진을 시작한 삼성은 2013년 정규시즌 정상에 오르면서 KBO리그 정규시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을 바꿔놨고, 지난해와 올해도 우승을 차지하며 기록을 5년으로 경신했다.

삼성의 다음 목표는 한국시리즈 5연패다. 삼성은 2011~2014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다. 삼성이 올해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 KBO리그 한국시리즈 최다 연속 우승 기록도 새로 쓰게 된다.

KBO가 4일 발표한 포스트시즌 경기 일정에 따르면 정규시즌 4위 넥센과 5위 SK가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펼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오는 7일 열린다. 10일에는 3위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승리한 팀의 준플레이오프가 열리며, 18일부터는 2위 NC와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26일부터는 1위 삼성과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맞붙는 한국시리즈가 펼쳐진다.

한편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두산의 경기에서 두산이 9-0으로 대승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5개 팀은 삼성, NC, 두산, 넥센, SK로 확정됐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