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향기] "길거리 옷에서 럭셔리 패션까지…한 가지 원칙은 쿨함을 잃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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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네 스튜디오 CEO
마이클 쉘러Acne Studio - Mikael Schiller
마이클 쉘러Acne Studio - Mikael Schiller
스웨덴 패션 브랜드 ‘아크네 스튜디오(Acne Studio)’를 이끄는 마이클 쉘러 회장. 지난달 19일 서울 청담동 명품거리에 한국 첫 플래그십 스토어 개장을 기념해 방한한 그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이렇게 소개했다.
아크네 스튜디오는 ‘광고회사에 뿌리를 둔 패션회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1996년 아크네 크리에이티브라는 광고회사로 출범한 뒤 프로모션용으로 100벌의 청바지를 제작했는데, 이 옷의 독창적인 디자인이 언론과 패션계에서 크게 주목받자 아예 패션사업으로 전향했다. 패션업계에선 아크네 스튜디오에서만 볼 수 있는 ‘쿨’한 디자인을 ‘아크네이즘(Acneism)’이란 신조어로 부르기도 한다.
직원 여섯 명의 작은 패션 브랜드로 출발한 이 회사는 2000년대 후반 본격적인 해외 진출에 나서 프랑스 영국 미국 일본 등 11개국에 매장을 두고 있다. 한국에는 2013년 진출해 대중적 인지도 면에선 후발주자에 속하지만 ‘패션을 좀 안다’는 사람들 사이에선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요즘은 온라인몰에서 한국 네티즌의 방문율이 2~3위로 치솟아 본사 관계자들이 깜짝 놀랐다고 한다.
한국 소비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상품을 묻자 그는 ‘코트’를 거론했다. “스웨덴도 겨울에 꽤 춥잖아요. 그래서 코트가 굉장히 잘 나옵니다. 선이 자연스럽게 흐르면서 실용적이에요.” 벌떡 일어나 옷걸이에서 남성 네이비 코트를 들고 온 쉘러 회장은 직접 옷을 걸쳐 보이며 자랑을 이어갔다. “청담 매장에 꼭 와 보세요. 직접 보면 코트 말고도 마음에 드는 옷이 분명히 있을 테니까요.”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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