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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정적자 미국 대학, 브로커 통해 해외학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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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학생 보다 학비 높아
    중개인에 수수료까지 지급
    재정 적자를 겪는 미국의 일부 대학이 외국인 학생 모집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보도했다. 외국인 학생은 학비를 감면받는 현지 학생보다 학비를 많이 내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학이 학생을 쉽게 모집하려고 중개인을 통해 학생을 선발하면서, 입학서류 조작 등의 문제점도 드러나고 있다.

    미국 캔자스주의 위치타주립대는 2013년부터 중개인을 통해 외국인 학생을 모집했다. 중개인에게는 학생 한 명당 수수료로 1000~1600달러가량을 준다. 이 대학의 외국인 학생 1년 학비는 1만2681달러다. 반면 같은 주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학생은 절반 수준인 6022달러를 낸다.

    대학이 중개인을 활용해 외국인 학생을 모집하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중개인이 많은 학생을 입학시키기 위해 서류를 거짓으로 작성하는 사례가 종종 적발되고 있다. 수준 미달 학생이 입학하는 경우가 많다는 비판도 있다. WSJ는 미국 대학에 입학한 외국인 학생 400명 중 10명만 졸업장을 받는다고 전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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