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2015’ 시상식에서 ‘부스트랙’ 타이어가 대상(루미너리)을 받았다고 29일 발표했다.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레드닷 어워드 디자인 콘셉트 시상식에서 대상은 공동 수상 없이 단 하나의 제품에만 주어진다. 이번 시상식에는 총 4680개 작품이 출품했다. 국내 기업이 대상을 받은 것은 한국타이어가 처음이다.

부스트랙은 변화하는 드라이빙 환경에 대응해 혁신적인 타이어를 개발하려는 목적으로 한국타이어가 지난해 진행한 ‘디자인 이노베이션 2014’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해 증가하는 사막 지형에서 타이어가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국타이어 측은 험한 환경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상용 타이어를 개발하는 데도 유용한 디자인이라고 덧붙였다.

타이어 미래 선도 기술력 빛났다…한국타이어 '레드닷 어워드 대상'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사진)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다양한 혁신활동을 통해 타이어 업계의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인설 기자 surisu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