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3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현욱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587억원으로 시장 평균 추정치(컨센서스)인 635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전분기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전방 산업의 부진과 비수기 영향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 실적 부진으로 하반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400억원에서 1300억원으로 조정한다"고 덧붙였다.

3분기는 부진하겠지만 올해 4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 증가한 71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주력 전방산업과 관련해 가격인하 가능성은 있으나 원료가격 약세와 성수기 판매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