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삼 춘추관장(보도지원비서관)이 22일 사임했다. 전 관장은 이날 기자들을 만나 “일신상의 사유로 춘추관장을 그만두고 소임을 오늘까지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전 관장은 20대 총선 출마를 준비하기 위해 지난주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현직 참모 가운데 총선 출마를 위한 사임은 전 관장이 첫 번째다.

전 관장은 대구 북갑 출마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관장이 청와대를 떠남에 따라 현직 청와대 참모진의 총선 도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안종범 경제수석과 신동철 정무비서관,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등 네 명은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7일 대구를 찾았을 때 수행해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