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연기금' 코스피, 1980선 회복…코스닥도 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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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세계 경기 둔화 등 대외 위험요인 완화에 상승했다. 연기금이 장 후반 본격적인 순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38포인트(0.88%) 오른 1982.06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표현하면서 상승했다. 미국 금리동결로 부각된 세계 경기의 둔화 우려를 완화시킨 것이다.
이날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이후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 규모가 증가하면서, 오후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G2) 이슈로 변동성을 보였다"며 "금리동결이 단행되고,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실시 가능성 등이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관은 1112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 중 연기금이 223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4억원, 1042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128억원 순매도, 비차익 1998억원 순매수로 총 187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그간 미국의 통화정책 문제와 중국의 경기 경착륙 위험성 등으로 기관의 매수가 주춤했었다"며 "대외 리스크가 일정부분 해소된데다 시장이 싸지면서 기관의 투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섬유의복 전기전자 철강금속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에스디에스 삼성물산 신한지주 삼성전자를 빼고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폭스바겐그룹의 대규모 리콜 사태 소식에 3% 이상 상승했다. 이월드는 중국 기업과 합작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7포인트(0.69%) 오른 693.6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7억원과 1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8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글 벳이 반려동물 사업 부문의 고성장 전망에 2%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179.20에 거래를 마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7.38포인트(0.88%) 오른 1982.06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미국 증시는 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 경기에 대해 자신감을 표현하면서 상승했다. 미국 금리동결로 부각된 세계 경기의 둔화 우려를 완화시킨 것이다.
이날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이후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수 규모가 증가하면서, 오후장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국내 증시는 미국과 중국(G2) 이슈로 변동성을 보였다"며 "금리동결이 단행되고,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 실시 가능성 등이 높아지면서 코스피가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기관은 1112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 중 연기금이 2239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44억원, 1042억원의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차익 128억원 순매도, 비차익 1998억원 순매수로 총 187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김 연구원은 "그간 미국의 통화정책 문제와 중국의 경기 경착륙 위험성 등으로 기관의 매수가 주춤했었다"며 "대외 리스크가 일정부분 해소된데다 시장이 싸지면서 기관의 투자가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섬유의복 전기전자 철강금속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에스디에스 삼성물산 신한지주 삼성전자를 빼고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폭스바겐그룹의 대규모 리콜 사태 소식에 3% 이상 상승했다. 이월드는 중국 기업과 합작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장중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 시장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7포인트(0.69%) 오른 693.67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57억원과 1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88억원 매도 우위였다.
이-글 벳이 반려동물 사업 부문의 고성장 전망에 2%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5원 오른 1179.20에 거래를 마쳤다.
김근희 한경닷컴 기자 tkfcka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