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사자' 전환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22일 오후 1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11포인트(0.46%) 오른 1973.79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중앙은행 총재들이 미국 경제에 대해 자신감을 표현하면서 상승했다.

장 초반 강보합 수준에 머물렸던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오름폭을 조금 늘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4억원과 347억원의 매수 우위다. 기관은 425억원의 순매도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매수 우위로 571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운송장비 통신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섬유의복 전기전자 철강금속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에스디에스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오름세다.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3인방이 폭스바겐의 대규모 리콜 소식에 각각 3%대 강세다. 이월드는 중국 기업과 합작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보해양조는 신제품 '부라더# 소다'의 인기에 6%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면서 더 올랐다. 4.23포인트(0.61%) 상승한 693.13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55억원과 154억원의 순매수다. 기관은 127억원의 매도 우위다.

이-글 벳이 반려동물 사업 부문의 고성장 전망에 10% 급등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0원 오른 1175.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