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1억5000만달러 수주…초대형 LPG 운반선 2척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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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이 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두 척의 건조계약을 따냈다. 지난 7월17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계약 체결 이후 약 두 달 만의 수주 재개다.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8만4000㎥급 LPG 운반선 두 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선박은 길이 226m, 폭 36.6m 규모로 제작해 2017년 인도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억5000만달러(약 175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16일 계약식에서 “최고 품질의 선박을 적기에 인도해 고객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이번 계약은 회사가 기존 아시아 선주들과 구축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주사는 “대우조선해양이 일시적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선 건조 기술력과 선박 품질을 신뢰해 발주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계약을 포함해 올해 27척을 수주했다. 금액으로는 39억달러(약 4조5500억원) 규모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8만4000㎥급 LPG 운반선 두 척을 수주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 선박은 길이 226m, 폭 36.6m 규모로 제작해 2017년 인도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억5000만달러(약 1750억원) 수준으로 추산했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16일 계약식에서 “최고 품질의 선박을 적기에 인도해 고객사의 신뢰에 보답하겠다”며 “이번 계약은 회사가 기존 아시아 선주들과 구축한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선주사는 “대우조선해양이 일시적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가스선 건조 기술력과 선박 품질을 신뢰해 발주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계약을 포함해 올해 27척을 수주했다. 금액으로는 39억달러(약 4조5500억원) 규모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