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7일 이녹스에 대해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며 올해 3분기부터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유지했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종 고객사인 삼성전자의 신제품 출시 효과로 3분기 실적 가시성이 커졌다"며 "신제품 매출은 지난 분기 35억원 수준에서 109억원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 연구원은 "알톤스포츠를 포함한 3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13.7% 늘어난 639억원, 영업이익은 12.9% 줄어든 7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지난 2분기 지분 41.1%를 인수한 알톤스포츠는 점차 부진을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 연구원은 "알톤스포츠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영향에서 벗어나 수출을 확대,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 물량이 의미있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