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로스쿨 전경.
영남대 로스쿨 전경.
[ 김봉구 기자 ] 영남대가 전국 25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가운데 졸업생 ‘법조인 취업률’ 1위에 올랐다. 일반 취업률에서도 전국 2위의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

영남대는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진태 의원(새누리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로스쿨 3기(2011~2014년) 정원 대비 법조인 취업률 현황’ 자료를 인용해 16일 이같이 밝혔다.

이 자료에 따르면 로스쿨을 졸업하고 법조계에 진출한 경우는 평균 44.9%(897명)에 불과했다. 전체 입학정원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것이다. 영남대가 법조인 취업률 67.1%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대(56.7%) 원광대(55%) 한국외대 인하대(이상 52%) 등 25개 로스쿨 중 5곳만 50%를 넘겼다.
/ 한경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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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취업률 1위는 83%를 기록한 한양대였다. 영남대는 연세대와 함께 80%로 공동2위에 랭크됐다. 서울대(79.3%) 서강대(77.5%) 순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로스쿨의 평균 취업률은 69.2%로 집계됐다.

영남대 관계자는 “영남대 로스쿨은 지난 4월 발표된 제4회 변호사시험 결과에서도 초시 합격률 98.44%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법조인 산실의 명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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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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