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맛있는 택배 포스터)















(사진=SBS화면 캡쳐)











(사진출처 = G마켓 `택배기사님 택배왔어요` 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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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보기 [화제의 동영상] 택배기사에게 배달된 감동의 택배







"아저씨 저희집 가스불 좀 꺼주세요"



수화기 넘어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하지만 저는 그 집에 맘대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저는 소방관도, 경찰관도 아닌.. 바로 택배기사이니까요.



고객이 알려준 번호로 문을 열고 들어가자 가스렌지 위에는 이미 다 졸아버린 찌게가 올려져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아저씨 저 휴지좀 갖다주시면 안될까요?"



이번엔 화장실입니다.



배달을 위해 방문한 사무실이 텅 비어있어 전화를 했더니 택배주인이 큰 일(?)을 치르다 난감한 상황에 빠진 것이지요.



가끔은 혼자계신 노인분들을 위해 수리기사가 되기도 하고 아주 드물게 도둑도 잡습니다.



택배상자 뿐 아니라 사소한 행복도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하지만 매번 일이 수월한 것은 아닙니다.



택배기사를 가장한 피싱이나 강도·절도사건이 터지면 저희들은 힘이 빠집니다.



그래도 힘을 내야겠지요. 이제 곧 추석이 다가오니까요.



이미 늘어난 물량만 봐도 추석인 것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 숫자로 보는 택배



- 32회

: 국민 1인당 택배 이용 횟수



- 16억 6백만 상자

: 지난해 배송된 택배 상자



- 480,000Km

: 지난해 배송된 택배상자(16억600상자, 평균 30cm)를 쌓아올렸을 때 높이

(지구에서 달까지 38만Km보다 높은 숫자)



-133상자.

:택배기사 한 명이 하루평균 배송하는 상자( 명절 30% 증가)



-12.6km(1만 8,000보)

:택배기사 1인 하루 보행거리.(서울 중구 지역, 주 6일 기준) 걸음 수로는 1만 8천보

(가정주부 3천보, 외근 영업직원 8천5백보)



택배상자와 함께 선물을 보낸 분의 마음도 모두 전달 됐으면 좋겠습니다



무거운 상자를 배송해주시는 택배 기사 분들께 시원한 물 한잔 건네주시면 어떨까요?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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