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이 세계로 수출하는 다양한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일반에 공개하는 '선인장 페스티벌'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고양 일산문화공원에서 1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페스티벌은 선인장의 홍보와 선인장 산업발전을 위한 것으로 올해 12회째이다.

국내 접목선인장은 세계 수출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으며 미국, 네덜란드 등 20여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최근에는 에케베리아 등 다육식물도 중국에서 선풍적인 붐이 일어나면서 새로운 수출 효자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심 속 힐링, 선인장 정원으로의 초대’라는 주제로 열리는 페스티벌의 주요 전시관은 ▲농업기술원 선인장다육식물연구소의 신품종과 신기술을 볼 수 있는 연구성과관 ▲수출용 다육식물로 인기가 많은 에케베리아 특별전시관 ▲다육식물을 실내장식에 활용한 실내조경관 ▲선인장연구회원의 애장품을 선보이는 희귀선인장관 ▲가정에서도 따라 만들어 볼 수 있는 선인장 모둠화분 경진대회 작품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페스티벌 기간 중 가족·커플이 함께할 수 있는 다육식물 모둠화분 만들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선인장 풍선 나누어 주기 등 무료체험 이벤트도 진행된다.

소비자들이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판장도 운영되며 선인장과 다육식물로 만든 두부, 전병, 빵 등 다양한 먹거리와 비누, 향초 등 생활소품의 구입과 만들기 체험이 선인장 다육식물 6차산업관을 비롯한 비즈니스관에서 진행된다.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주말 8시)까지로 관람료는 무료다.(031-229-6176 ~7)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