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선물세트 가운데 과일을 주력 상품으로 앞세웠다. 농협 대표 브랜드인 ‘뜨라네’ ‘아침마루’ 선물세트를 실속형(3만원대)부터 명품세트(10만원대)까지 다양하게 판매한다. 뜨라네 사과 선물세트는 대구 문경 풍기 무주 등 전국 유명 산지의 사과(홍로) 12개로 구성돼 있다.
나주 천안 아산 등 유명 산지의 배 9개로 구성된 배 선물세트와 사과, 배가 섞여 있는 혼합세트도 있다. 이들 선물은 시세보다 최대 30% 저렴하고 농협카드로 결제하면 3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게 농협 측 설명이다.
색다른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왕망고 선물세트도 선보였다. 가격은 10만~11만원대다. 농협하나로마트 관계자는 “대부분 과일의 생육 상태가 양호하고 당도도 우수할 뿐 아니라 생산량이 많아 가격은 비교적 낮게 형성됐다”며 “올 추석 최고의 인기선물은 단연 과일”이라고 말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건강식품도 준비했다. 농협홍삼 한삼인을 통해 100% 국산 6년근 홍삼 농축액 선물세트 2종을 신규로 출시했다. 추석 전까지 ‘한삼인 홍삼정프라임 효’ 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정상가 12만원의 ‘한삼인 홍삼정마일드 심’을 증정한다.
가공식품 선물세트는 100% 국산 원재료로 만든 게 특징이다. 아름찬 순초 선물세트는 100% 국산 감을 3년간 자연 발효해 만든 감식초에 100% 국산 과즙을 첨가한 건강음료다. 음용 식초음료는 초산, 구연산 등 몸에 좋은 유기산을 다량 함유해 피로를 풀어주고 활력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2만~3만원 선이다.
아름찬 표고버섯 선물세트(4만5000원)는 손꼽히는 버섯 산지인 장흥지역 버섯을 엄선했다. 각종 요리 재료로 사용할 수 있고 천연조미료로 다양한 음식 맛을 더 풍성하게 해준다는 평가다.
이상욱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는 “올해 추석용 과일은 알이 크고 맛있으며 가격도 저렴해 우리 국산 과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