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FOMC의 결정에 국내 증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시나리오별로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 세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가 불과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6일부터 이틀간 FOMC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미국은 예전부터 경기회복을 전제로 9월 통화정책 정상화를 예고했지만, 최근 중국발 쇼크 등의 영향으로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습니다.



당초 기준금리 인상 강행이라는 원칙론이 우세했다가 세계 경기 불안정으로 인해 연기론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외신 영상> 윌리엄 더들리 연방준비은행 총재



"9월에 금리정상화를 시작한다고 결정하는 것은 몇 주 전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 변화하는 세계 경제 상황이 미국 경제의 하방 위험을 높이고 있는데 Fed는 이를 면밀하게 검토할 필요가 있다."



FOMC 회의에서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금리인상이 현실화된다면 중국 경제지표 부진까지 겹쳐 우리 주식시장에 단기간의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특히 외국인들의 자금이탈이 가속화돼 불확실성을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우려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장희종 하나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



"안전자산인 경우는 베팅할 부분도 있겠지만, 기준금리 인상과 같은 불안한 상황에서 자금유출 우려가 있으면 위험자산에서는 기본적으로 돈을 빼거나 보수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투자자들의 심리다."



반면 금리를 동결하거나 연기할 경우 어느 정도의 진정 흐름을 이어갈 수도 있겠지만, 세계 경제 흐름이 좋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폭될 우려도 있습니다.



시장 한편에서는 금리인상이 워낙 오래전부터 예고된 사안이라 그 파급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이참에 미국발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이후 `안도랠리`가 형성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것입니다.



FOMC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는 우리 시간으로 오는 18일에 결정됩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최경식기자 kscho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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