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균관대와 동국대 경영학 석사(MBA) 출신인 김세웅 씨(35)는 7년간 금융권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일하다 올해 3월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에 입학했다. 김씨는 “물리치료학을 공부한 뒤 뇌과학 분야 석·박사 과정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지방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3년간 직장에 다녔던 유근창 씨(30)도 물리치료과를 선택했다. 유씨의 목표는 다른 사람에게 건강한 몸을 만들어주는 ‘보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다.
김민수 씨(38)는 5년 동안 기계 관련 회사에 근무했다. 직장생활 중 소재를 구상하고 제작하는 데 흥미를 느낀 김씨는 치과기공 분야에 관심을 가졌다. 김씨는 “최고의 치과기공소 경영인이 돼 중국 시장에 진출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고 말했다.
대구=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