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김성주 이식외과 교수)가 2000번째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1995년 2월14일 처음으로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20년 만이다. 2000번째 신장이식 수술환자 양모 씨(36)는 유전병인 알포츠 증후군을 앓아 18년 전부터 투석 등 관련 치료를 받아왔다. 아버지에게 신장을 이식받은 양씨는 현재 건강하게 회복하고 있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2013년 국내 최초로 면역억제제 없이 신장을 이식하고, 지난해 혈액형이 다른 세 가족 교환이식에 성공하는 등 신장이식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