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9일 JB금융지주에 대해 자회사를 통한 실적 개선세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유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연구원은 "자회사인 JB우리캐피탈은 규모는 작지만 호실적으로 JB금융 연결 실적의 핵심사로 자리잡고 있다"며 "저금리로 인한 이자비용 감소와 영업 정상화가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라고 분석했다.

JB우리캐피탈은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한 6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자산규모는 그룹 연결 자산의 14% 수준이지만 이익 기여도는 광주은행, 전북은행을 웃도는 수준이다.

구 연구원은 "JB금융의 은행 성장세는 전북은행의 비용 통제와 광주은행의 수익성 회복이 관건"이라며 "올해 연결 순이익은 1050억원, 2016년에는 13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