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2015년 하반기 가장 응시하고 싶은 직무적성검사
<표>2015년 하반기 가장 응시하고 싶은 직무적성검사
[ 김봉구 기자 ] 삼성그룹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3급) 공개채용 입사원서 접수가 7일 시작됐다. 올해 하반기 삼성 공채부터 학점 제한이 폐지됐다. 또한 서류전형을 직무적합성평가로 대체해 이를 통과해야 직무적성검사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명칭도 기존 SSAT(삼성직무적성검사)에서 GSAT(글로벌 삼성직무적성검사)로 바꿨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취업준비생과 구직자들에게 ‘대기업의 직무적성검사 준비 실태와 달라진 삼성의 GSAT’ 주제의 설문을 실시했다. 올 하반기 응시를 원하는 직무적성검사 1위로 GSAT가 꼽혔다. 지난달 1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설문엔 인크루트 회원 827명이 참여했다.

그러나 많은 구직자들이 달라진 삼성의 직무적성검사 시스템에 대해선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 ‘알고 있다’는 응답(38%)보다 ‘몰랐다’는 응답(46%)이 더 많았다.

삼성은 직무적성검사 명칭뿐 아니라 기존 서류전형을 직무적합성평가로 바꿨다. 직무적합성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면 GSAT에도 응시할 수 없게 됐다. 원서 접수만 하면 SSAT에 응시 가능했던 기존 시스템과는 달라진 것.

이에 대해 구직자들은 ‘수많은 지원자들이 몰리니 기업 입장에선 그럴 만도 하다’(22%) ‘스펙이 아닌 직무역량 중심의 실무형 인재채용 문화를 이끌 것’(20%) 등의 반응을 보였다. 부정적 의견도 만만찮았다. ‘삼성 입사를 준비하는 수험생 수만명의 혼란을 가중시킬 것’(17%) ‘직무적성검사 대비용 교재 업체들만 이득을 볼 것’(15%) 등의 답변이 나왔다.

구직자들이 올 하반기 응시하고 싶은 직무적성검사(복수응답)로는 GSAT(삼성)가 9.9%로 가장 많았다. △SKCT(SK) 8.8% △LG Way Fit Test 및 적성검사 8.2% △CJ CAT 8.1% △HMAT(현대자동차) 7.4% △DCAT(두산) 6.9% △L-TAB(롯데) 6% △NHAT(농협) 5.5% △HATCH(현대중공업) 5.2% △ESAT(이랜드) 5% 등이 뒤를 이었다.

대기업 직무적성검사를 평균 2~3회 치른 구직자가 27%에 달했으며 응시 경험이 많은 직무적성검사는 SSAT(26%) SKCT(8%) CJ CAT(6%) 등의 순이었다.

취준생들은 직무적성검사 대비 노하우로 문제유형 파악(21%), 시간안배 기술(16%), 시사·경제상식 습득 습관(13%)을 들었다. ‘노하우는 없다’는 응답도 5%를 차지했다.

[송희영 건국대 총장, 한국 최고 '바이오 리딩대학' 만든다] [통신3사, 스마트홈 '거미줄' 제휴…막오른 플랫폼 장악戰] [중국, 베트남, 다음은? '기회의 땅' 미얀마 탐방기] [스마트시계 존재 이유?…'손목 위 3cm' 속 일상] ['로켓배송' 쿠팡, '배송'에 1600억 추가투자…본격 차별화]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