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김무성 쇠파이프 대상"…이용득 최고위원, 또 막말 논란
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사진)이 4일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향해 “독립운동가들이 나온다면 쇠파이프를 휘두를 대상”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인 이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여권의 노동정책과 관련, “박 대통령은 부자간 싸움을 붙이고, 김 대표는 노노 간 싸움을 계속 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박 대통령과 김 대표는 이력서 한 번 써본 사람도 아니지 않으냐”며 “경제성장에 티끌만큼도 기여하지 않은 사람들이 경제성장 주역인 노동자들을 탓하고 헛소리를 계속 해대는데 그것을 좋은 마음으로 듣는다면 얼마나 들을 수 있겠느냐”고 했다. 또 “두 분(박 대통령과 김 대표)에게 말하겠다”며 “엊그제 8·15 광복절도 지났는데 두 분의 선조들은 뭐 하셨나. 진짜 독립운동가들이 나온다면 쇠파이프 휘두를 대상은 그들이란 점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