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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낙태여성을 한시적으로 용서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12월8일부터 시작되는 `자비의 희년`(Jubilee of Mercy) 기간동안 사제들이 낙태 여성을 용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카톨릭에서는 `동성애`와 `이혼`을 비롯해 낙태역시 `살인`으로 간주해 엄격히 금지해 왔습니다.
그 때문에 교구의 최고 고해 신부만이 낙태를 용서할 수 있었지만 이번 희년 동안에 모든 사제에게 낙태 여성을 용서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 것입니다.
이는 동성애자든, 이혼자든, 낙태여성이든 선한의지로 주님을 찾는다면 그 역시 보듬어야 한다는 교황에 의지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보수적인 카톨릭 교회에서는 교황의 파격적인 행보에 당혹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교황은 이번 결정을 하면서 “낙태를 하기까지 여성들이 견뎠을 중압감과 도덕적인 시련에 대해 이해한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혼전 성관계와 낙태를 절대 반대한다던 우리의 뮤즈 `김태희`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끕니다.
2003년 김태희는 한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천주교 신자여서 보수적인 편이다. 임신중절과 혼전 성관계는 절대 안된다"라고 말한바 있습니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방년 24세. 카톨릭 신자로서 종교적 의지에 대한 소신 발언이었습니다.
지금 그 소녀는 세월이 흘러 어느덧 36세의 중년 여성이 됐습니다.
아름다운 사랑의 경험도 생겼고, 더 많은 사람의 삶을 경험했죠.
하지만 드라마 용팔이 속 `잠자던` 미녀는 세월이 흘러도 미모에는 변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
시대가 변하면서 종교는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천주교 수장도 아량의 범위를 넓히고 있는 지금 `카톨릭 신자`인 그녀의 생각도 변했을까요?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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