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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이 흐르는 아침] 에리히 코른골트 오페라 '죽음의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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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음악이 흐르는 아침] 에리히 코른골트 오페라 '죽음의 도시'
    벨기에의 운하 도시 브리주의 신사 파울은 아내 마리와 사별한 뒤 방 하나를 기념실로 꾸미고 아내를 기억한다. 그러다가 아내와 꼭 닮은 마리에타라는 여인을 발견하고 흥분에 휩싸인다. 무용수인 마리에타는 겉으로는 마리와 비슷하지만 남자관계가 분방해서 파울을 충격에 빠뜨리더니 급기야 죽은 아내를 모욕하기에 이른다. 격분한 파울은 마리에타의 목을 조른다. 그러나 이 끔찍한 사건은 죽은 아내를 잊지 못한 파울의 환각임이 밝혀진다.

    벨기에 상징주의 소설이 원작인 ‘죽음의 도시’는 신동 에리히 코른골트가 겨우 23세이던 1920년에 오페라로 작곡했다. 스타일은 다소 시대에 뒤처졌지만 극과 음악의 아름다움은 대단하다. ‘죽음으로도 막을 수 없는 사랑’이란 주제는 여인에 대한 태도가 순수한 젊은이를 더 매혹시킨 모양이다.

    유형종 < 음악·무용칼럼니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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