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 시즌이 돌아왔다. 기업마다 우수 인재를 뽑기 위한 전쟁이 시작됐다. 삼성, 현대자동차 등 대기업 채용 설명회뿐 아니라 공무원이 되길 원하는 이들을 위한 공직박람회도 열린다. 이달 초부터 열리는 각종 채용 설명회를 살펴봤다.

○대학 채용박람회, 외국인 유학생 박람회

[JOB아라! 2015 하반기 공채] 지역인재·유학생·공직박람회…다양한 채용설명회 많네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의 ‘2015 지역인재 채용설명회’가 이달 3일까지 계속된다. 삼성 SK LG 롯데 포스코 등 11개 주요 그룹이 경북대(8월31일), 충남대(9월1일), 부산대(2일), 전남대(3일)를 순회하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의 모든 것을 알려준다.

이날 행사에선 채용프로세스, 자기소개서 작성법, 필기시험 특이점, 면접 주의사항 등의 정보를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설명해준다.

서울권 각 대학도 일제히 채용박람회를 연다.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는 1일부터 채용박람회를 3~4일간 개최하고 한양대는 2~3일, 서울대는 8~9일 양일간 행정관 앞 잔디광장에서 12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채용박람회를 연다. 서강대는 9월16~17일 열 예정이다.

대한건설협회는 3일 건설회관에서 ‘2015 건설인재 채용설명회’를 한다. 오전 9시부터 열리는 설명회에는 삼성물산, GS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가 참여해 취업컨설팅을 해줄 예정이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채용박람회도 열린다. 10~11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LG전자, 아모레퍼시픽 등 103개 기업이 참여한다.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는 11일 송도컨벤시아에서 ‘2015 인천 국제기구-MICE 커리어 페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녹색기후기금(GCF),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동북아지역사무소 등 인천에 있는 13개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또 서울에 있는 국제기구와 세계적 유명 호텔, 시내 면세점, 국제회의 전문기획사(PCO) 등 총 40여개 기관·기업이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취업 정보를 제공한다.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입법기관(국회사무처), 사법기관(법원행정처), 국가정보원, 대통령경호실 등 정부 산하 부처 인사과의 현직 공무원이 한자리에 모이는 공직박람회도 23~24일 열린다.

○현대차, SK, LG유플러스도 ‘잡페어’

기업들은 우수 인재를 회사로 초청한다. 현대자동차는 4일 서울 삼성동 강남본사에서 ‘잡페어’를 연다. 이날 행사에선 입사지원자들의 5분 자기PR, 선배사원들의 직무상담과 함께 각 사업본부장의 업무소개도 있다. 특히 우수 자기PR자에겐 하반기 공채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져 입사 지망자들에게 인기다.

SK그룹은 7~11일 채용설명회 ‘SK탤런트 페스티벌’을 연다. 서울(7~8일)과 경북대·충남대(9일) 전남대(10일) 부산대(11일)에서 각각 열린다. 이 행사에는 올 하반기 채용 예정 계열사 인사담당자와 신입사원이 나와 직무상담과 질의응답을 한다.

LG유플러스는 10, 11일 이틀간 서울 상암사옥에서 잡페어를 연다. 사전 신청자는 인사담당자의 자소서 클리닉, 선배와의 직무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국은행도 3일 본사 강당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