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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리온 상장 40주년과 담철곤회장의 초코파이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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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코파이로 유명한 오리온(회장 담철곤)이 지난 27일 한국거래소 상장 4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975년 6월27일 액면가 500원에 166만주를 상장한 오리온은 2004년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선 이후 8년 만인 2012년 100만원을 돌파했다. 현재 2015년 6월 종가 기준으로 주가 108만4000원, 시가총액 6조4772억원으로 40년 전에 비해 기업가치가 무려 7800배 상승했다.



    오리온의 이러한 성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 현지화 성공에 힘입은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국민간식으로 불리는 `초코파이`가 자리잡고 있다.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한 해에 팔리는 오리온 초코파이는 20억 개가 넘고 매년 큰 폭의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오리온 초코파이 국내 매출은 지난 2010년 900억원을 거쳐, 지난해 1150억원으로 늘었고 글로벌 시장까지 합하면 3,850억원에 달한다고 알려졌다.



    오리온은 1974년 초코파이를 출시 한 첫해부터 1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등극했다. 이후 오리온은 초코파이의 큰 성공을 통해 1976년 7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리며, 해외 시장에도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해외시장의 성장을 이어오던 오리온은 지난 1989년 담철곤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해외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했고, 한국 기업의 중국진출이 활발하지 않았던 1993년도에 중국 북경에 현지 사무소를 개설한 데 이어, 1997년에는 중국 베이징에 해외 공장을 준공했다.



    IMF로 힘든 국내 상황에서 기업에 몰아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담철곤회장은 해외진출 투자에 대한 회사의 명운을 건 결단을 내린 것이다.



    결과적으로 담철곤회장의 이러한 과감한 결단이 2006년에 베트남과 러시아에도 공장을 짓는 등 해외 생산기반을 확장할 수 있는 결실로 이어졌다.



    또한 글로벌 브랜드가 된 오리온 초코파이의 해외시장 성공 비결은 한 가지 더 있다. 그것은 바로 담철곤회장의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다.



    오리온은 중국에서 하오리요우(好麗友, 좋은 친구)라는 회사명을 쓰고, `정(情)` 대신 중국인이 좋아하는 `인(仁)`을 초코파이 마케팅에 활용해 큰 호응을 얻어냈다.



    담철곤회장의 현지화 전략이 성공하면서 오리온의 해외 실적은 그룹의 성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됐다. 지난 2012년 중국법인의 매출은 국내 매출을 추월하며 중국시장에서 빠른 성장 중이다. 담철곤회장의 초코파이가 `한국인의 정(情)을 전 세계에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게 된 셈이다.



    대한민국 대표 K-Food 브랜드로 자리잡은 오리온 초코파이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글로벌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윤지연기자 beauty@beauty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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