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대입 수시] 국민대학교, 최저학력기준 폐지…잠재력 최우선
국민대(입학처장 윤경우·사진)는 2016학년도에 신입생 총 327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 중 수시모집으로 선발할 인원은 1930명으로 58.9%를 차지한다. 이번 수시모집의 가장 큰 특징은 수험생의 학교생활 및 전공적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완전히 폐지했다는 것이다.

[2016 대입 수시] 국민대학교, 최저학력기준 폐지…잠재력 최우선
국민대는 우선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교과성적 우수자’를 385명 선발한다. 지난해 교과성적우수자(I)전형과 교과성적우수자(Ⅱ)전형으로 나눠 선발했지만 올해부터는 수능 최적학력 기준을 적용한 교과성적우수자(Ⅱ)전형을 폐지했다. 1단계에는 학생부 교과성적만으로 모집인원의 6배수를 선발한다. 인문계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관련 교과를 반영하고 자연계는 국어, 영어, 수학, 과학 관련 교과를 반영한다. 이어 2단계 면접고사를 통해 최종 선발한다.

면접고사는 일반적인 사회 현상 및 쟁점화되는 내용에 대한 의견을 묻는 문제를 두 개 출제한다. 문제 열람 후 질의응답 형식의 개별 구술면접 형태로 진행하며, 수험생의 기본 자질 및 품성 등을 평가한다.

[2016 대입 수시] 국민대학교, 최저학력기준 폐지…잠재력 최우선
학생부 종합 전형인 ‘국민프런티어 전형’ 모집인원도 전년 403명에서 518명으로 확대한다.

국민프런티어 인재상(像)은 고등학교 생활의 교과영역 및 비교과영역을 충실히 수행하고 자기 주도성과 도전정신을 갖춘 글로벌 인재다.

전년도와 달리 2016학년도는 1단계 전형요소가 서류평가 100%로 서류평가의 비중이 커졌다. 2단계는 1단계 성적 60%에 면접 40%를 합산해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영역은 학교생활기록부다. 여기에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를 보완, 총체적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자기 주도성 및 도전정신, 전공적합성, 인성 등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내용을 검토한다. 면접은 출제지문 없이 제출서류에 대한 심층 확인면접으로 지원자 1명당 평가자 2명이 10분 이내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학생부종합전형에선 ‘학교생활우수자 전형’과 ‘국민지역인재 전형’도 각각 259명과 149명 뽑는다. 학교생활우수자 전형은 올해 신설된 전형으로 일반고, 자율고, 특성화고(대안학교)에서 3학년 1학기까지 5개 학기 이상의 본교 반영 교과영역의 지정교과목 석차 성적이 있으면 지원할 수 있다. 학생부 교과성적 70%에 서류평가 30%를 합산해 평가하며 면접고사는 없다.

국민지역인재 전형도 올해 신설된 전형으로 지원 자격은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있는 고교에서 교과성적이 우수하고 비교과 활동에도 충실해 소속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다. 전형요소는 학교생활우수자 전형과 같다.

자세한 문의는 국민대 입학 홈페이지(admission.kookmin.ac.kr)와 입학팀(전화 02-910-4123~9) 및 입학사정관팀(02-910-5703~20)으로 하면 된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