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집에는 그 집만의 레시피가 있다. 이 레시피에 손맛과 세월을 더하면 다른 집은 흉내낼 수 없는 독특한 맛이 난다. 발효음식은 특히 레시피와 시간이 중요하다. 백양영농조합은 20년의 전통 레시피로 차(茶)를 담가왔다. 백양영농조합의 솔잎차는 독특한 제조방법으로 특허까지 출원했다. 백양영농조합법인 장현순 대표에게 ‘그 집만의 레시피’를 들어보았다.



백양영농조합은 20년 동안 차(茶)에 대한 비법을 축척해왔다. 장현순 대표는 “20년 전 어머니가 백양사에 머무르시다가 스님들이 솔잎을 간식처럼 드시는 것을 보셨다. 어머니는 빈혈이 심하셨는데 스님들을 따라 솔잎을 드신 뒤로 좋아지셨다. 그때 ‘이 건강한 것을 널리 같이 먹어야겠다’고 결심하셨고 솔잎차를 상품화해 여기까지 왔다. 좋은 것을 내 가족에게 먹이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솔잎은 동의보감에 ‘늙지 않고 원기가 왕성해지며 머리가 검고 추위와 배고픔을 모르게 한다’고 적혀 있을 정도로 탁월한 효능을 자랑한다. 솔잎의 효능으로는 뇌기능 향상, 뇌졸중 예방, 고혈압 치료, 동맥경화 및 심근경색 예방, 혈액순환, 피로회복, 자양강장, 노화방지, 암예방, 피부염 및 아토피 완화, 다이어트, 위 개선 등이 있다.



백양영농조합은 솔잎의 효능을 더욱 극대화시키기 위해 솔잎차 제조에 많은 신경을 쓴다. 주재료인 솔잎은 전국 공기청정도 1위 지역인 장성군에서 자란 것만 쓴다. 솔잎 체취는 5월 한 달간 돋아난 새순만 쓴다. 솔잎은 3~5cm 길이로 절단해 물에 담궈 떫고 아린 맛을 제거한다. 이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고 토종꿀을 섞어 재운다. 한번 재운 솔잎은 발효실에서 2년 동안 숙성시킨다.







완성된 솔잎차는 다양하게 음용할 수 있다. 물에 희석해 차로 즐겨도 좋고 식혜나 술에 타먹어도 별미다. 솔잎차는 차게 마셔야 본래의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다. 냉수와 얼음을 솔차와 5:1 비율로 섞어먹으면 솔잎차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백양영농조합의 솔잎차는 ‘다다솔차’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다다’는 백양영농조합의 브랜드네임이다. ‘몸에 좋은 건강한 차가 많다’라는 뜻으로 ‘차 다(茶)’에 ‘많을 다(多)’를 쓴다. 백양영농조합은 ‘다다솔차’와 함께 ‘다다오디차’, ‘다다매실차’도 제조‧판매한다. 일본과 미국 LA, 텍사스 등에 수출되며 한국의 전통차를 알리고 있다. 백양영농조합의 액상차는 백양영농조합 홈페이지(http://www.dadafood.co.kr/)와 장성마을반찬에서 만날 수 있다.
이수현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강동원 이적설, FNC 반응은? `노홍철-김용만`때와 같아…
ㆍ강동원, 장윤주 "순수하고 착해서…" 과거 사심 발언 `깜짝!`
ㆍ"홍진영" SNS에 공개!! 하루종일 먹어도 "이것"이면 몸매 걱정 끝?!
ㆍ"강동원을 잡아라"…대형 기획사 물밑 접촉
ㆍ디스패치vs강용석, 신아영 아나운서와는 무슨 사이?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