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지수가 모두 반등한 13일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참가자들은 대부분 그간의 손실을 만회하며 활짝 웃었다. 참가자 10명 중 9명이 전날보다 수익률을 개선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중국의 위안화 절하 충격을 딛고 엿새 만에 반등했다. 전날보다 7.99포인트(0.40%) 오른 1983.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나흘 만에 반등해 730선을 회복했다.

김남귀 유안타증권 청담지점 차장은 이날 투자원금 대비 10.50%의 수익을 챙기면서 맹활약 했다. 마이너스(-)였던 누적수익률은 한번에 8.14%로 개선됐다.

김 차장은 보유 중이던 오스코텍(10.96%)을 대부분 팔아서 1100여만원의 이익을 챙기는 동시에 오뚜기(-1.08%)를 신규 매수했다. 신세계푸드(2.73%)도 추가 매수, 보유 비중을 포트폴리오의 절반 수준으로 늘렸다.

박노식 하나대투증권 신촌지점 이사도 5% 이상의 수익을 챙겼다. 박 이사는 이건산업(2.76%)을 신규 매수하는 한편 레드비씨(12.30%)를 절반 팔아치웠다. 기존 보유 종목들에 대한 비중을 조정했다. 건설화학(2.64%), DRB동일(10.47%) 주식을 일부 손절매도 하는 한편 NI스틸(2.07%)의 보유 비중은 확대했다.

김대겸 신한금융투자 여의도지점 PB팀장도 5% 이상의 수익을 거두며 박 이사와 버금가는 활약을 펼쳤다. 김 팀장은 이날 특별한 매매를 하지 않았지만, 기존 보유 종목인 큐브스(10.07%), 유니셈(6.94%) 등이 오른 게 수익률 개선에 도움이 됐다.

대회 초반 1위로 치고 나갔던 서정호 하이투자증권 잠실역지점 과장은 위메이드(-8.71%) 등이 하락한 탓에 이날도 부진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3.12%)와 동원수산(0.76%) 등이 오른 덕에 손실폭은 크지 않았다.

이진영 KDB대우증권 광화문지점 대리는 참가자 중 유일하게 수익률이 손실 구간에 머물렀다. 누적수익률은 -6.00%로 악화됐다. 이 대리는 디오(2.05%) 비중은 줄이는 대신에 메디프론(10.26%) 비중을 확대, 포트폴리오에 변화를 시도했다.

올해로 20년째를 맞는 한경 스타워즈 대회는 올해는 상·하반기로 나눠 열린다. 하반기 대회는 이달 7일 개막해 약 5개월 간 진행된다.

'2015 하반기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슈퍼개미' 증권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