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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반등 실마리 찾나…Fed인사 '입'·경제지표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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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증시, 반등 실마리 찾나…Fed인사 '입'·경제지표 촉각
    이번 주(10~14일) 미국 증시는 미국 중앙은행(Fed) 인사들의 연설과 경제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전망이다.

    지난주 미국 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주간 단위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53% 내렸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S&P500)지수는 0.96% 떨어졌다. 나스닥종합지수도 1.40%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이어진 데다 미디어주(株) 실적 부진과 유가 하락까지 겹치며 부담이 됐다.

    지난주 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Fed 인사들 간 시각이 엇갈리면서 시장에서는 미국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애플과 미디어주의 급락도 증시 부진의 배경이었다. 지난주 나스닥 대장주 애플은 5% 넘게 급락했다. S&P500 지수에 속한 미디어주들은 한 주동안 7.5%가 내려 2011년 이후 주간 낙폭이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제 유가 하락세도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7% 가까이 하락해 6주 연속 떨어졌다. 이에 에너지업종은 14주 연속 하락해 1989년 이후로 가장 긴 약세 국면을 보였다.

    지난 7일 발표된 미국 7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1만5000명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했다. 7월 실업률도 전월과 같은 5.3%로 집계돼 기대치 수준을 나타냈다.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의 전제조건이었던 7월 고용지표가 전망치에 부합하면서 시장에서는 9월 기준금리 인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자산운용은 7월 고용지표 발표 후 Fed의 9월 금리 인상 확률을 65%로 전망했다.

    이번주 시장의 눈은 또 다시 Fed 인사들의 입으로 향할 전망이다. 10일에는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2일에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가 각각 연설에 나선다.

    두 총재 모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위원으로 통화정책 결정에 직접 참여하기 때문에 이들 발언이 시장에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3일 발표될 미국 7월 소매판매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이 지표를 통해 미국 경제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의 건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발표된 6월 소매판매는 예상 밖의 감소세를 보였다. 6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3% 감소한 4420억달러를 나타냈다. 시장은 0.2% 증가를 전망했었다.

    그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다.

    오는 10일 7월 콘퍼런스보드 고용추세지수를 시작으로 11일 2분기 생산성·단위노동비용 예비치와 6월 도매재고, 12일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석유재고 등이 잇따라 발표된다. 13일에는 7월 수입물가지수와 주간 신규실업보험 청구자수 , 14일에는 7월 생산자물가(PPI)와 8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가 공개될 예정이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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