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31일 6·25전쟁 당시 적의 수류탄을 몸으로 덮쳐 전우들의 목숨을 구하고 전사한 고종석 해병대 일등병조(현재의 중사·사진)를 ‘8월의 6·25 전쟁영웅’에, 대한제국군 장교로 항일의병 투쟁을 한 연기우 의병장을 ‘8월의 독립운동가’에 선정했다.

고 일등병조는 낙동강 방어선 전투가 벌어진 1950년 8월 경남 통영 일대에서 호에 떨어진 북한군의 수류탄을 덮쳐 전우를 살리고 자신은 산화했다.

연 의병장은 1907년부터 강화진위대 군인을 이끌고 경기·황해 지역에서 항일 무장투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