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1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실적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웅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29억3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3% 증가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인력 충원에 따른 매출 확대는 하반기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고산업의 긍정적 변화로 나스미디어의 주당순이익(EPS)는 향후 2년간 연평균 39.8% 증가할 것이란 추정이다.

한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르게 광고 수요가 뉴미디어로 이동 중"이라며 "2분기 4대 매체 광고비는 전년동기 대비 7.5% 감소했는데, 광고 수요가 뉴미디어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스미디어의 올해 뉴미디어 광고산업 침투율은 6.2%로 전년 대비 0.9%포인트 상승할 것"이라며 "주가가 연초 대비 147% 상승했지만, 뉴미디어 광고산업 확장에 따른 성장성이 명확해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