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국제축구연맹(FIFA) 내부의 마피아와 싸우고자 회장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29일(현지시간) 지역 방송인 카날 아메리카나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남미 뉴스를 전하는 텔레수르가 30일 보도했다.

마라도나는 "여러 선수가 나를 지지하고 있다. 내가 출마를 하는 것은 여전히 FIFA에 남아있는 마피아를 축출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래전부터 FIFA에서 하얀 손 장갑을 띠고 도둑질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지적했다.

마라도나는 고국 아르헨티나 국민에게 자신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주지시키고 FIFA를 통해 다시 축구계로 돌아와 일할 것이라는 말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