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5분기 만에 적자…소형전지 판매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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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지난 2분기 매출 1조8439억원과 영업적자 37억2100만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됐다. 삼성SDI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분기(389억 적자) 이후 5분기 만이다.
삼성SDI 측은 스마트폰 시장 둔화로 인해 스마트폰용 소형전지 판매가 줄어든 게 실적 부진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형전지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판매 가격이 떨어진 탓에 수익성도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삼성SDI 측은 스마트폰 시장 둔화로 인해 스마트폰용 소형전지 판매가 줄어든 게 실적 부진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소형전지 업체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판매 가격이 떨어진 탓에 수익성도 급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분기엔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사업과 관련해선 유럽, 미국 등을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했으나, 당장 매출로 반영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SDI 관계자는 “울산, 중국 자동차전지 생산라인이 하반기에 본격 가동되면 내년쯤엔 가시적인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