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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리바바, 자회사 '알리윈'에 10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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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클라우드 컴퓨팅 자회사인 알리윈에 10억달러(1조16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알리바바가 투자금을 중동, 일본, 유럽 등지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하고 인텔과 싱가포르 텔리코뮤니케이션스 등 주요 통신·기술기업들과의 협력 관계 확대에 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 5월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된 장 융(대니얼 장)은 "10억 달러 투자는 시작일 뿐"이라며 "알리윈이 고객과 협력 업체들이 새로운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계 3대 컨설팅업체 중 하나인 베인앤컴퍼니는 이달 발간한 보고서에서 지난 2013년 15억 달러에 불과했던 중국 내 클라우드서비스 비용의 지출 규모가 오는 2020년에 200억 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중국 내 최대 클라우드서비스 업체인 알리윈은 중국 본토와 홍콩에 데이터센터 5개를 운영 중이다.

    지난 3월에는 해외 데이터센터를 미국 실리콘밸리에 처음 연 데 이어 미국 동부에도 센터를 열 계획이어서 아마존과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시장에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에서도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스티브 후 알리윈 대표는 현재 미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자사 상품에 대한 홍보 부족 등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아마존과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밝혔다.

    후 대표는 "아마존이 세계 정상의 자리까지 오는 데 10년이 걸렸다"면서 "올해 여섯 살인 알리윈이 3∼4년 내에 아마존을 추월하거나 대등한 관계까지 올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며 미국 시장 쟁탈전에 뛰어들 것임을 예고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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