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미스트'로 입소문을 타 빠르게 성장한 달바글로벌이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본격 착수했다. 달바글로벌이 최대 8000억원의 몸값을 제시하면서 뷰티테크 기업 에이피알에 이어 또다른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달바글로벌은 전날 금융감독원에 IPO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총 공모 주식 수는 65만4000주로 희망 공모가 범위는 5만4500~6만63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356억~434억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시가총액은 8002억원 수준이다. 이 회사는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 한때 '조 단위 몸값'이 거론되기도 했던 곳이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가 비교적 낮게 평가된 만큼 흥행 가능성은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음달 17~23일 수요예측과 28~29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5월 코스피시장 상장을 목표로 한다. 미래에셋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2016년 설립된 달바글로벌은 네이버, 컨설팅 출신 반성연 대표가 설립한 K뷰티 스타트업이다. 이탈리아 화이트 트러플을 주 재료로 한 프리미엄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를 표방하며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톤업 선크림 △더블 크림 등이 주력 제품이다.특히 승무원들이 기내에서 사용하는 미스트로 유명한 '미스트 세럼'으로 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광고 모델로는 한혜진을 기용하면서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구축했다는 평이다.지난해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달바글로벌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은 3091억원으로 전년보다 53.9% 증가했다. 화장품 업종 상장사 중 3년 평균 매출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98억원으로 84.44%
케이지에이(KGA)가 휴머노이드 로봇용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다.케이지에이는 모빌로보틱스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용 확장 전원 솔루션 'FIS(Frame Integrated Solid-state Battery)' 개발을 본격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케이지에이는 삼성스팩9호와 합병을 추진 중이다.전고체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휴머노이드 로봇에 더 적합한 특성을 갖고 있다. 견고한 구조로 인해 내구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에너지 밀도도 더 높기 때문에 기존 제품 대비 휴머노이드 로봇의 운용 시간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양사는 리튬이온 배터리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용 확장 전원 솔루션 'FIB(Frame Integrated Lithium-ion Battery)' 개발을 통해 확보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고체 배터리 분야까지 제품 라인업을 확장해 관련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케이지에이의 관계사인 탑머티리얼과 코윈테크도 전고체 배터리 밸류체인 내 각각 소재, 장비 분야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양사는 관계사와의 협업을 통해 FIS 개발을 가속할 방침이다.FIS 개발을 위한 기술적 기반을 갖췄다고 밝혔다. 케이지에이는 글로벌 2차전지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전고체 배터리 전극공정 장비를 제작·공급한 바 있으며, 모빌로보틱스 역시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을 다수 확보하고 특허까지 출원했다는 설명이다.케이지에이는 기존 FIB와 마찬가지로 FIS를 휴머노이드 로봇의 가슴, 등, 다리(양쪽 허벅지) 부위에 탑재할 수 있는 폼팩터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간 활용도를 극대화하면서도 휴머노이드 로봇의 전력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다.케이지에이 관계자는 "전고체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에 상장 첫날인 25일 개인 순매수 93억원이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 유사한 구조화 상품으로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커버드콜 ETF보다 이날 기준 더 많은 투자금이 유입됐다.커버드콜 ETF 전체 39개 가운데 개인 순매수가 가장 많았던 'TIGER 미국30년국채커버드콜액티브'에 이날 60억원의 개인 순매수가 들어왔으며, 'KODEX 미국나스닥100데일리커버드콜OTM'에는 43억원이 유입됐다. 이들보다 버퍼 ETF가 1.5배 이상 많은 자금이 몰린 것이다.이와 별도로 퇴직연금 계좌에서 약 30억원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상장 첫날 이러한 규모가 유입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기존 커버드콜보다 더 진화된 구조화 상품으로 명확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어 은퇴를 몇 년 앞둔 투자자들이 몰렸다는 평가가 나온다.국내 첫 버퍼형 ETF인 KODEX '미국S&P500버퍼3월액티브'는 이 상품은 S&P500지수에 투자하면서 옵션을 활용해 1년 만기 보유시 약 10% 수준의 하락 완충(달러 기준)을 목표로 한다. 버퍼형 ETF는 하락장에서 손실을 줄여주는 대신 상승폭에 제한이 있는 구조화 상품이다.매년 3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1년 만기 옵션을 매매해 약 -10%까지 하락을 완충(달러 기준)시키는 버퍼를 만든 게 특징이다.버퍼를 설정하는 데 드는 비용을 콜옵션을 매도해 충당하기 때문에 캡(최대 상승폭)은 제한된다. 삼성자산운용은 이 캡이 16.4%(달러 기준)로 결정됐다고 밝혔다.매년 옵션이 롤오버(청산 후 재투자)되기 때문에 캡 수준은 그 비용에 따라 매년 3월 변동된다.이 상품은 환노출형으로 원달러환율 변동에 따라 최종 수익률은 바뀔 수 있다.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