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도 힘겨루기 무대된 몰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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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외국인 토지소유 허용에
인도, 中 영향력 확대 우려
인도, 中 영향력 확대 우려
관광지로 유명한 몰디브가 외국인이 토지를 영구 소유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중국과 인도 간 세력 경쟁의 무대로 떠오르고 있다.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몰디브 의회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들이 토지를 영구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토지의 70% 이상을 간척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점이 전제 조건인 이 법안은 지난 22일 몰디브 의회에서 83%의 찬성률로 통과해 현재 압둘라 야민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몰디브는 인도양 적도상에 1192개의 작은 섬과 환초, 암초로 이뤄진 도서국가다. 몰디브를 자국의 세력 범위에 두고 있는 인도는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논란을 키우고 있는 중국이 이번 법안을 이용해 몰디브의 섬을 매입, 전략기지를 건설하고 인도양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4일 몰디브 의회가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들이 토지를 영구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토지의 70% 이상을 간척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점이 전제 조건인 이 법안은 지난 22일 몰디브 의회에서 83%의 찬성률로 통과해 현재 압둘라 야민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몰디브는 인도양 적도상에 1192개의 작은 섬과 환초, 암초로 이뤄진 도서국가다. 몰디브를 자국의 세력 범위에 두고 있는 인도는 남중국해에서 영유권 논란을 키우고 있는 중국이 이번 법안을 이용해 몰디브의 섬을 매입, 전략기지를 건설하고 인도양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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