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계열사 국제P&B, 판다코리아와 제휴 맺고 중국 화장품시장 공략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이 자회사 국제P&B를 통해 중국 화장품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중국 장쑤성 국영방송국(JSBC)의 뷰티전문 량짱채널과 홍보계약을 체결, ‘여치여신’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5일부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또 중화권 대상 한국상품 종합쇼핑몰인 판다코리아닷컴(대표이사 이종식)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전역에 판매라인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국제약품에 따르면 판다코리아닷컴에 국제P&B의 기초화장품 ‘오리지널로우’, 약국용 화장품 ‘라포티셀’ 등을 공급하는 한편 국제약품의 대표적인 눈 영양제인 ‘오큐테인3’ 제품을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오큐테인3’는 미국 국립안(眼)연구소에서 황반변성과 백내장 등의 치료에 루테인과 오메가3, 항산화 비타민의 효능을 임상 시험한 ‘AREDS2(Age Related Eye Disease Study2) 포뮬러’를 적용해 개발한 제품이다. 국제약품은 오큐테인3 제품이 중화권에서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제P&B는 오는 10월께 기존 브랜드와는 별도로 세가지 종류의 신규 화장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재 오리지널로우의 경우 중국인 관광객(요우커)을 상대로 서울 명동의 판다코리아 오프라인 매장에서 테스트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테스트 마케팅 결과를 토대로 화장품은 물론 눈 영양제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제약품과 전략적 제휴를 맺은 판다코리아닷컴은 최근 중국 산둥성 칭다오세관으로부터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수입업체’로 공식 승인 받았다. 중국 청도세관에 등록돼있는 40여개 업체 중 유일한 한국기업으로, 배우 배용준 김수현 등이 소속된 키이스트엔터테인먼트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