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브리핑]미국증시, 사흘연속 하락…국회, 오늘 추경 처리
간밤 뉴욕증시는 3M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여파로 사흘연속 하락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48달러까지 떨어져 지난 3월 31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회는 오늘(2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11조원대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오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안전에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미국증시, 기업실적 부진 여파로 사흘째 하락…다우 0.67%↓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19.12포인트(0.67%) 내린 1만7731.9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00포인트(0.57%) 하락한 2102.15를, 나스닥 지수는 25.36포인트(0.49%) 하락한 5146.41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로 또 하락…WTI 1.5%↓

국제유가가 23일(현지시간) 큰 내림폭을 보였던 전날에 이어 다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4센트(1.5%) 하락한 배럴당 48.45달러에서 마감됐다. 이는 지난 3월 31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회, 본회의서 11조원대 규모 추경안 처리

국회는 24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11조원대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여야는 11조8000억원 규모의 정부안에서 세입 2000억 원, 세출 5000억 원 등 모두 7000억 원 정도를 삭감했다.

세출 삭감 분은 예결특위 증액 심사에서 메르스 대책 등에 투입될 것으로 보여, 추경 예산 규모는 11조 6천억원을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 오늘 창조경제 지원 재계총수 초청 간담회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 지원하는 대기업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와 오찬을 한다.

참석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모두 17명이다.

무디스 이어 피치도 브라질 국가신용등급 강등 경고

국제신용평가회사 가운데 무디스에 이어 피치도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을 경고했다.

2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피치는 브라질 정부가 추진하는 재정 건전화 정책이 차질을 빚으면서 국가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피치는 국가신용등급 강등 폭을 밝히지는 않았다.

127년 역사 英 경제지 FT, 日 닛케이에 1.5조원에 팔렸다

127년 역사의 세계 유력 경제일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일본 미디어회사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에 매각된다.

영국 교육·미디어그룹 피어슨(Pearson)은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그룹'(FT Group)을 현금 8억4천400만파운드(약 1조5000억원)에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매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BBC 등 외신이 전했다.

IMF, 그리스 3차구제금융 협상 "어려울 것"

그리스에 대한 3차 구제금융 협상이 개시됐지만 협상 과정은 "어려울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했다.

IMF의 게리 라이스 대변인은 23일(이하 현지시간) 기자들과 만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진전되려면 (그리스의) 정책 개혁방안과 그에 대한 의지, 그리고 자금조달 방안을 비롯한 실행 계획에 대한 충분한 판단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마전선 영향 시간당 최대 30㎜ 폭우…열대야 주의

24일은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오겠다. 다만 남부지방은 밤에 대부분 그치겠으며, 제주도는 온종일 가끔 구름이 많겠다.

이날과 이튿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26도에서 31도로 전날보다 조금 낮겠다.

변관열 한경닷컴 뉴스국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