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22일(현지시간) 미국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50% 내린 6667.34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72% 하락한 11,520.67로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47% 떨어진 5082.57에 장을 마쳤다. 범유럽 Stoxx 50 지수 역시 0.29% 하락한 3637.50을 기록했다.

이날 유럽 증시는 전날 발표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야후 등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 따른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이틀째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인피니온과 ARM 홀딩스는 각각 6% 이상 급락했다. 유럽 증시는 지난주 초부터 이어진 그리스발 호재의 영향력이 사라지면서 기업 실적에 주목하는 장세를 나타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