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이 소비자가 내는 각종 수수료를 없애 환급률을 대폭 높인 신상품을 선보였다.

미래에셋생명은 22일 해지공제 수수료를 없앤 기존 상품 ‘진심의 차이’를 업그레이드해 계약관리 비용과 추가납입 수수료까지 없앤 ‘변액적립보험Ⅱ 진심의 차이’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판매수수료를 납입기간 초기에 대부분 공제하는 기존 상품들과 달리 납입기간 전체에 걸쳐 균등하게 공제한다. 여기에 더해 계약관리비용(보험료의 약 3%)과 정해진 보험료보다 추가로 납입할 때 붙는 1~2%의 수수료도 없애 환급률을 높였다.

상품 가입 후 6개월 뒤에 해지할 경우 환급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97.7%에 달한다. 기존 상품인 진심의 차이의 6개월 뒤 해지 환급률(약 93%)보다 높다.

미래에셋생명은 또 자산운용 성과가 뛰어난 펀드를 편입해 이 상품의 수익성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미래에셋생명은 글로벌 자산 배분을 통한 적극적인 해외투자로 2013, 2014년 연속 변액보험 수익률 1위를 달성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소비자가 펀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수익률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매월 계약 해당일에 수익률을 알리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월간·분기 리포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창규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각종 수수료를 줄이고 수익률을 높여 저금리, 저성장, 고령화시대를 살아가는 고객들에게 혜택을 늘리려는 진심을 담은 상품”이라고 말했다.

변액적립보험Ⅱ 진심의 차이는 방카슈랑스(은행)와 설계사를 통해 판매한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