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쇼로 포항경제 밝혀요"
경북 동해안의 여름철 대표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나흘 동안 포항 영일대해수욕장과 형산강체육공원에서 열린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올해로 12회째 포항시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철강경기 악화와 메르스 여파 등으로 크게 침체된 포항지역 소비경제를 되살리는 의미에서 ‘불의 노래, 빛의 바다!’를 주제로 화려한 불빛쇼와 공연, 체험행사 등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메인 행사인 불빛쇼(사진·지난해 모습)는 올해 포항제철소 야경을 배경으로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포항시는 이번 축제 기간에 1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몰려 포항지역 소비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학동 포항제철소장은 “포스코가 어려울 때마다 포항시민들이 따뜻한 기업 사랑으로 힘을 보태줬다”며 “이번 불빛축제를 통해 포항시민들과 힘을 합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