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말8초' 휴가길…31일·1일 가장 막혀
올해 여름휴가는 다음달 1~7일에 전체 휴가객의 38.2%가 몰리고, 고속도로 혼잡은 1일이 가장 극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토교통부 산하 한국교통연구원은 이달 초 9000여가구를 대상으로 한 여름휴가 교통수요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 기간인 7월24일~8월9일 17일간 하루평균 459만명(총 7801만명)이 이동해 작년 여름휴가 기간보다 5%, 평상시 대비 26% 증가할 전망이다. 휴가객의 82.1%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 차량은 하루평균 431만대, 17일 동안 총 7325만대로 예상됐다. 작년보다 5.6%, 평상시 하루 교통량 399만대보다 8% 증가한 수치다.

고속도로는 휴가지 방향이 8월1일, 귀경 차량은 2일에 가장 많이 몰릴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 지역은 동해안권(25.7%)이 가장 많았고, 남해안권(21.2%) 서해안권(10.7%) 제주권(10.5%) 순이었다.

가구당 평균 휴가비용은 국내 64만원, 해외 430만4000원이었으며 휴가일정은 2박3일이 44.1%로 가장 많았다.

백승현 기자 arg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