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해가 온종일 계속되진 않아…LG화학, 신기술 개발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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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부회장, 위기의식 주문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의 경기가 부진한 것을 비롯해 불안요소가 많아 언제든 다시 어려운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박 부회장은 20일 전남 나주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그리스 사태와 중국 성장세 둔화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LG화학의) 신규 사업들은 성장 속도가 더디고, 연구개발(R&D) 측면에서도 사업 성과에 기여할 수 있는 신기술 개발이 부족한 게 냉정한 현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2분기 실적이) 진정으로 고객을 만족시켜 얻은 결과냐 하는 것”이라며 “에틸렌 수급 불균형에 따른 반사이익 등 외부 요인이 반영됐다”고 지적했다.
박 부회장은 “앞으로 외부 요인 변화에 따른 성과는 배제하고, 얼마나 차별화한 가치를 창출했는지 점검해 평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화학은 런던증권거래소에 상장돼 있는 주식예탁증서(DR)의 상장폐지를 신청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