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실적 시즌을 앞두고 관망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지수는 다시 장중 780선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20일 오전 11시30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5% 떨어진 2073.7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6억원과 351억원 순매도, 개인이 858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기계, 전기전자가 부진하다. 섬유유복, 증권, 운수창고 등도 내림세다. 반면 의료정밀은 5%대 오르고 있다. 의약품, 음식료업 등도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기업들이 부진하다. 삼성생명, SK텔레콤, 신한지주도 내림세다. 한국전력, 현대차, 아모레퍼시픽, NAVER 등은 오르고 있다.

합병에 성공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은 소폭 내림세다. LG화학은 2분기 호실적에에 2%대 오르고 있다. 최근 4거래일 간 45% 이상 폭락한 대우조선해양은 이날도 6%대 급락세다. 일양약품은 메르스 치료 후보물질 발견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1거래일 만에 다시 장중 78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는 이 시각 현재 0.98% 뛴 780.78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5억원과 312억원 순매수다. 개인만 349억원 팔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세다. 이 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20원(0.37%) 뛴 1151.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