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화면/황재균
사진=방송화면/황재균
롯데 황재균이 테임즈를 꺾고 홈런레이스 정상에 올랐다.

황재균은 지난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인터파크 홈런레이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황재균은 역대 올스타전 홈런레이스 세 번째로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날 홈런레이스에서 올스타전 드림팀(삼성·SK· 두산·롯데·KT) 소속으로 나온 황재균은 이승엽·야마이코 나바로(이상 삼성), 김현수(두산) 등 쟁쟁한 홈런 타자와 예선을 치렀다. 황재균은 10번 담장을 넘기면서 이승엽(6홈런), 김현수(4홈런), 나바로(3홈런)를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10아웃제로 치러진 결승전은 황재균이 먼저 출발했다. 황재균은 아웃카운트 없이 첫 홈런을 신고했지만 이후에는 다소 주춤했다. 하지만 이내 타격감을 찾은 듯 타구를 연신 담장 밖으로 넘겼다. 10아웃을 당하는 동안 총 11개의 홈런을 기록하며 에릭 테임즈를 꺾고 홈런레이스 정상에 올랐다.

황재균은 "쟁쟁한 선수가 많아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곤 생각도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황재균은 "마음 편히 친 게 우승 비결인 것 같다"며 "우승 상금은 이번 홈런 레이스에서 배팅볼 투수를 맡아준 팀 불펜포수 이민우와 나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우승을 차지한 황재균은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을 수상했고, 부상으로 뮤지컬 VIP 티켓 4장을 받았다.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테임즈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황재균의 우승에 누리꾼들은 "황재균 테임즈 대박" "황재균 테임즈 대단하다 둘다" "황재균 테임즈 결승할만하네" "황재균 테임즈 최고다" "황재균 힘이 장난아니네" "황재균 우승하다니" "황재균 올해 다르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