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중부지방에 이번 주말 낮 기온이 30도를 넘지 않는 선선한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은 “일본에 상륙한 뒤 동해 부근으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낭카의 영향으로 서울 등 중부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지 않는 날씨가 찾아올 것”이라고 17일 예보했다. 동해안을 중심으로 거센 바람과 파도를 몰고 온 태풍 낭카는 18일 오후께 독도 동쪽 해상으로 벗어나면서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이 지나간 뒤 대기가 불안정해 다음주께 남부지방에서 곳에 따라 비가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서울 등 중부지방은 이번 주말 낮 최고기온이 29도 안팎을 유지하겠다. 토요일인 18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9도, 일요일인 19일엔 28도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20일 오전께 전국에 한 차례 비가 내린 뒤 30도를 넘는 무더위가 다시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다음주 주말엔 장맛비 영향으로 무더위가 잠시 주춤할 전망이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