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올스타전 시구자로 나선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경기 수원시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김 전 감독을 시구자로 선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KBO는 “김 전 감독이 한국 야구에 바친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의미로 그를 이번 올스타전 시구자로 선정했다”며 “10개 구단 감독도 이날 존경의 뜻을 담아 김 전 감독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해태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시절 선수와 코치로 함께 활동했던 선동열 전 감독이 스승의 공을 받을 예정이다. 김 전 감독은 1983년 해태 사령탑에 올라 KBO리그에서 첫 지휘봉을 잡았고 삼성과 한화를 거쳤다.

지난해까지 정규시즌 통산 2935경기에 출장해 1567승1300패68무를 기록해 국내 최다승 감독, 한국시리즈 최다(10회) 우승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