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모든 매장에 고객 데이터 관리 'CRM 시스템'
삼성디지털프라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이다. 현재 국내에 520개 매장이 있다. 전자 경영정보시스템(DPS) 등 최첨단 유통기술과 소비자 서비스를 통해 높은 서비스품질지수를 획득했다.

디지털프라자는 삼성전자 제품 외에 쿠쿠, 리홈, 필립스 등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한다. 소비자가 ‘원스톱 쇼핑’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또 방문하는 소비자는 부담없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2010년부터 ‘판매를 위한 진열’보다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늘리고 있다.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모든 매장에 고객 데이터 관리 'CRM 시스템'
배송은 삼성물류센터를 통해 직접 관리한다. 구입부터 설치까지 모두 책임진다. 디지털프라자는 매장마다 소비자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대표적 소비자 관리 프로그램인 ‘멤버십321’은 제품 구매 뒤 소비자에게 감사 전화와 제품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무상서비스 만료 1개월 전에는 전화로 만료 기간을 알려준다. 디지털프라자는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4개 품목에 대해서는 3년 무상보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멤버십 블루’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회원들은 구매금액에 따라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제품을 구매하면 집에 있는 다른 제품들은 무상으로 점검해주는 식이다. 제품을 설치할 동안에는 영화를 볼 수 있도록 지정 영화 티켓을 제공하기도 한다. 멤버십 회원은 파파존스 등 일부 매장에서 할인받을 수도 있다.

‘리턴페이’ 프로그램도 디지털프라자만의 특징이다. 소비자에게 최장 36개월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재구매 시 추가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디지털프라자만의 프로그램이다.

전국 150개 매장에서 컨설턴트 200여명이 스마트폰과 관련한 상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이 회사만의 강점이다.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을 배려한 것이다.

남윤선 기자 inkling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