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영종도 복합리조트로 세계적 관광지 만들 것"
유정복 인천시장(사진)은 “영종도에 세계 최고 수준의 복합리조트를 세워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한국경제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복합리조트는 대형화와 집적화가 관건인 만큼 정부는 정치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결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51층 인천타워가 무산된 송도국제도시 내 부지를 관광, 레저, 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투자자의 제안도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시장은 “중국과의 교류를 특화하기 위해 인천의 공항과 항만 인프라를 활용한 ‘인천·차이나 프로젝트’를 마련했다”며 “공략할 중국 도시를 발굴해 복합관광, 뷰티, 식품산업 등의 중국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인천·차이나포럼을 정기적으로 열고 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중소기업 공동 브랜드를 개발하며 온라인 보부상인 ‘인상(仁商)’을 양성해 중국 진출 특화 플랫폼도 구축하기로 했다.

인천=김인완 기자 i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