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리포트] 캘리포니아 "IT 말고도 많다"…텍사스 "우리도 IT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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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주(州)가 상반된 정책 모델에도 불구하고 모두 번창하고 있는 데 대해 브루킹스연구소 산하 도시세금정책센터의 트레이시 고든 연구원은 “젊은 인구, 높은 교육열, 천연자원이 풍부한 지리적 여건 등 여러 가지 닮은 점이 있다”며 “이런 요소들이 번영의 기초체력”이라고 말했다.
두 주는 기후가 온난하고 천연자원이 풍부한 선벨트(sun belt=미국에서 북위 37도 이남의 따뜻한 지역)에 속한다. 알래스카를 제외하면 텍사스 면적이 가장 넓고, 그다음이 캘리포니아다. 인구와 경제 규모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순으로 1, 2위다.
캘리포니아는 1990년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정보기술(IT) 혁명을 계기로 미 경제의 심장으로 변신했다. 제임스 브라운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번영의 근간은 실리콘밸리의 IT와 로스앤젤레스(LA)의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농업에 이르는 산업의 다양성에 있다”고 말한다.
텍사스도 에너지산업 외에 다양한 산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오일 가스 등 에너지산업이 텍사스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0년대 20%였으나 현재 13%로 줄었다. ‘실리콘힐’로도 불리는 오스틴은 새로운 IT 창업센터로 부상하고 있다. 댈러스는 대기업 본사의 둥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휴스턴은 국제 메디컬센터로 변신했다. 댈러스연방은행에 따르면 오일 및 가스의 탐사·발굴·생산에 관련된 직접적인 고용은 텍사스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불과하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
두 주는 기후가 온난하고 천연자원이 풍부한 선벨트(sun belt=미국에서 북위 37도 이남의 따뜻한 지역)에 속한다. 알래스카를 제외하면 텍사스 면적이 가장 넓고, 그다음이 캘리포니아다. 인구와 경제 규모는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순으로 1, 2위다.
캘리포니아는 1990년대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정보기술(IT) 혁명을 계기로 미 경제의 심장으로 변신했다. 제임스 브라운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번영의 근간은 실리콘밸리의 IT와 로스앤젤레스(LA)의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농업에 이르는 산업의 다양성에 있다”고 말한다.
텍사스도 에너지산업 외에 다양한 산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다. 오일 가스 등 에너지산업이 텍사스 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0년대 20%였으나 현재 13%로 줄었다. ‘실리콘힐’로도 불리는 오스틴은 새로운 IT 창업센터로 부상하고 있다. 댈러스는 대기업 본사의 둥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휴스턴은 국제 메디컬센터로 변신했다. 댈러스연방은행에 따르면 오일 및 가스의 탐사·발굴·생산에 관련된 직접적인 고용은 텍사스 전체 고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불과하다.
워싱턴=장진모 특파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