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가능성이 약 70%라는 전망이 나왔다.

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NP 파리바 은행은 고객들에게 보낸 시장 브리핑 자료를 통해 그리스와 채권단이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열어 대타협을 시도할 수 있지만 그리스가 의미 있는 양보안을 내놓지 않는 한 실현되기 어렵다면서 그렉시트(Grexit) 가능성을 높게 내다봤다.

그리스 정부는 국민투표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우세하게 나온 직후 채권단에 즉각 3차 구제금융 협상을 재개하자고 촉구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도 '반대는 더 좋은 합의'라며 48시간 안에 합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우존스는 이에 따라 유럽중앙은행(ECB)이 48시간내 그리스에 긴급유동성지원(ELA)을 연장할 것인지 여부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기관이 될 것이라고 논평했다.

ECB는 그동안 그리스의 금융 위기 지원차 꾸준히 ELA 상한액을 늘려왔지만 지난달 28일과 이달 1일에는 한도를 동결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